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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안젤로 호텔에서 경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출발한 선수단은 경기가 벌어지는 스포덱 아레나에서 약 1시간30분 동안 몸을 풀었다. 한국에 앞서 쿠바가 훈련을 했고 독일은 한국 다음의 훈련 순서였다. 1971년 건설돼 2011년 리모델링을 한 스포덱 아레나는 1만1000명의 관중이 들어가는 경기장이다.
박기원 감독은 훈련에 앞서 두 가지를 당부했다. 대회기간 동안 항상 밝은 표정으로 할 것, 당장 모레 벌어지는 튀니지와의 1차전을 대비하기보다는 더 중요한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실력을 기르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훈련하라고 당부했다.
훈련의 포인트는 블로킹과 서브였다. 박기원 감독은 마지막 서브 훈련 때 강하고 정확한 서브를 강조했다. “모레 경기가 아니라 이란 전에서 우리의 서브가 약하면 못 이긴다”며 서브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
폴란드는 강력한 서브와 탄탄한 리시브를 앞세워 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18)으로 쉽게 이겨 개막전을 축제로 만들었다. 이로서 세계랭킹 5위 폴란드는 6위 세르비아에게 세계선수권대회애서 6전 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