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 "모든 준비, 아시안게임에 맞춘다"

  • 등록 2014-08-31 오전 11:24:48

    수정 2014-08-31 오전 11:24:48

박기원 감독이 남자배구 대표 선수들에게 작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FIVB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4 세계 남자배구 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한국 선수단이 3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2시 첫 공식훈련을 했다.

숙소 안젤로 호텔에서 경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출발한 선수단은 경기가 벌어지는 스포덱 아레나에서 약 1시간30분 동안 몸을 풀었다. 한국에 앞서 쿠바가 훈련을 했고 독일은 한국 다음의 훈련 순서였다. 1971년 건설돼 2011년 리모델링을 한 스포덱 아레나는 1만1000명의 관중이 들어가는 경기장이다.

박기원 감독은 훈련에 앞서 두 가지를 당부했다. 대회기간 동안 항상 밝은 표정으로 할 것, 당장 모레 벌어지는 튀니지와의 1차전을 대비하기보다는 더 중요한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실력을 기르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훈련하라고 당부했다.

대표팀은 인천아시안게임 공인구로 결정된 국산 스타볼의 감각을 높이기 위해 따로 20개를 폴란드에 가져왔다. 이번 대회는 FIVB가 선택한 일제 미카사 제품을 사용한다. 월드리그와 AVC 컵대회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미카사 볼을 써온 우리 선수들이 혹시 V리그에서 사용해온 스타볼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렸을 봐 준비를 했다. 스타 볼은 미카사 볼과 비교해 표면이 더 부드럽고 더 큰면서 무거운 느낌을 준다. 서브를 넣을 때 변화가 훨씬 많다.

훈련의 포인트는 블로킹과 서브였다. 박기원 감독은 마지막 서브 훈련 때 강하고 정확한 서브를 강조했다. “모레 경기가 아니라 이란 전에서 우리의 서브가 약하면 못 이긴다”며 서브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

한편, 2014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는 오후 8시 15분 폴란드와 세르비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수도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개막전은 6만 2000명이 들어가는 종합운동장에 배구코트를 설치하고 성대한 개막 행사와 함께 열전의 돌입을 알렸다. 팬들의 열기도 뜨거워 좌석은 일찍 매진됐다.

폴란드는 강력한 서브와 탄탄한 리시브를 앞세워 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18)으로 쉽게 이겨 개막전을 축제로 만들었다. 이로서 세계랭킹 5위 폴란드는 6위 세르비아에게 세계선수권대회애서 6전 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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