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탈퇴' 태연-서현 팬사인회서 눈물 “미안하다”

  • 등록 2014-10-02 오전 8:52:26

    수정 2014-10-02 오전 9:28:09

제시카 공식입장. 그룹 소녀시대가 제시카 탈퇴를 공식화한 가운데 멤버 태연이 팬사인회서 눈물을 보였다.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제시카 탈퇴를 공식화한 가운데 멤버 태연이 팬 사인회서 눈물을 보였다.

소녀시대-태티서는 1일 오후 서울 청량리의 한 백화점에서 비공개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넷커뮤니티에 게재된 팬미팅 후기에 따르면 태연은 팬들에게 “처음부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단 생각 밖에 없었다. 미안하다. 한 번만 더 믿어달라. 앞으로 좋은 일만 있도록 하겠다”고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태연의 눈물에 막내인 서현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는 전언.

앞서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올봄 제시카가 개인 사정으로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고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시카는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탈퇴를 통보했다고 주장하며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제시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에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의 축하도 받으면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론칭 1개월 만에 사업을 그만두든 소녀시대를 떠나든 양자택일을 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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