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惡 '나쁜 녀석들', 미치도록 사람을 살리고 싶어졌다

  • 등록 2014-11-01 오전 11:01:43

    수정 2014-11-01 오전 11:01:43

OCN ‘나쁜 녀석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절대 악(惡)이었던 ‘나쁜 녀석들’의 진심이 시청자들에게 묘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직폭력배 박웅철(마동석 분), 청부살인업자 정태수(조동혁 분),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이정문(박해진 분)으로 구성된 ‘나쁜 녀석들’은 공권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미제사건의 범인을 잡는 대신, 감형을 받기로 했다. 초반 감형을 위해 범인잡기에 나섰던 ’나쁜 녀석들’이 어느새 진심으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들이 그려진다.

1일 방송되는 5화 ’살인의 이유’에서 ’나쁜 녀석들’의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강한 진심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평화로운 도심의 공원에서 엽총으로 6명의 시민을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묻지마 살인’으로 보이는 두 사건, 나쁜 녀석들은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킬러 정태수는 본인의 경험을 살려 엽총살인범의 수사망을 좁혀 나가는 한편, 범인을 쫓던 도중 조직의 보스에게 잡혀간 박웅철(마동석 분)은 눈앞에서 놓친 범인을 잡고 싶다며 보스에게 간곡한 부탁을 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던 박웅철이 자존심을 버리고 보스에게 간청하는 모습, 그리고 정태수와 이정문이 ‘묻지마 살인범’에 대해 보이는 분노와 피해자를 살리고자 하는 강한 갈망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절대 악과 절대 선의 경계가 모호한 이 드라마에서 절대 악이었던 나쁜 녀석들이 변해가는 과정이 잔잔하게 다가올 것.

’묻지마 살인’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각에 대한 일갈과 ‘나쁜 녀석들’이 변해가는 과정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5화는 오늘(1일) 밤 10시 OC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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