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무공해 힐링 예능'으로 通하다..'시청률 막강 1위'

  • 등록 2014-11-24 오전 8:10:03

    수정 2014-11-24 오전 8:10:03

슈퍼맨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아이들의 순수한 말과 행동은 모든 마음을 정화시킨다.

‘무공해 힐링’으로 통하고 있는 KBS2 ‘해피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주말 예능 1위의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의 전국 시청률은 15.7%를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전체 1위로, 절대무적의 11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동시간 예능 중 유일한 두 자리 수로 일요 최강 예능임을 과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53회는 아빠와 아이들의 특별한 추억 만들기 ‘아주 특별한 하루’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동심의 힘을 재확인시켰다. 동물과 교감하고, 동심과 동심이 오가는 모습을 통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저 아이들처럼 마음을 전하고 소통하며 살아가길 바라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동심의 전파력은 놀라웠다. 아이들은 자석처럼 서로가 서로를 끌었다. 삼둥이 ‘대한-민국-만세’와 쌍둥이 ‘서언-서준’은 플리마켓(안 쓰는 물건을 공원 등에 갖고 나와 매매나 교환 등을 하는 시민 운동)에 참여하며 하루를 함께 보냈다. 출발 전 낯선 집에 와 울던 서언을 대한이가 안아주기도 했다. 서언과 서준은 삼둥이들이 밥 먹는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다 이내 숟가락을 들고 따라먹기도 했고, 민국이는 자기 식판에서 호박을 집어 서언의 입에 넣어주기도 하며 흐뭇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아이들의 동심은 한없이 순수해 어른들의 눈물샘도 자극했다. 이휘재가 쌍둥이와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민국은 “가지마 삼촌 가지마”라고 애원하며 이별하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동심에서 비롯된 아이들의 말과 작은 몸짓 하나하나는 슈퍼맨 아빠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이휘재는 ‘가지마’라는 삼둥이를 보며 마음 아파했고, 사랑이의 4번째 생일을 맞은 야노 시호는 사랑의 어린 시절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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