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메이저 퀸' 리디아 고 "뉴질랜드 국적이지만 한국인 피 흐르고 있어"

  • 등록 2015-09-14 오전 2:30:29

    수정 2015-09-14 오전 8:37:07

리디아 고(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뉴질랜드 국적이지만 내 몸에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 ‘메이저 퀸’에 등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한국 태생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는 “한국 언니들과 계속 선두 경쟁을 하면서 함께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며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을 알고 내가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됐다. 1997년 4월생인 리디아 고는 18세 4개월 20일 나이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종전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인 2007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모건 프레슬(미국)의 18세 10개월 9일을 5개월여 앞당겼다.

이번 대회는 리디아 고가 ‘메이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리디아 고는 “사실 최연소 보다는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는 사실이 더 기쁘다”며 “올해 마지막 대회로 온 힘을 기울인 결과다. 아직 우승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경기는 ‘퍼펙트’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일군 리디아 고는 “쉬운 홀은 과감하게, 어려운 홀은 지키려고 노력했더니 경기가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11번,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을 때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의 다음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리디아 고는 “첫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골프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올림픽이라는 국제무대를 밟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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