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현철 "박명수 쪼쪼댄스 애초 내 것"

  • 등록 2016-07-24 오전 10:10:00

    수정 2016-07-24 오전 10:10:00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김현철(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맨 김현철이 박명수 ‘쪼쪼댄스’의 시초가 자신이었다고 주장했다.

김현철은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 쪼쪼댄스는 자신이 8비트 유로 댄스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며 직접 쪼쪼댄스를 선보였다. 또 과거 박명수가 선보인 오호츠크랩도 자신이 원작자인데 박명수가 따라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철은 오호츠크랩이 팝송 중간에 들어가는 애드리브라고 근원을 소개했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유행어 ‘히트다 히트’의 주인이 박명수인지 하하인지를 가리기 위한 ‘제1회 무한도전 분쟁조정위원회’가 마련됐고 김현철은 하하 측 참고인으로 출연했다.

앞서 박명수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을 하다 ‘세계 히트’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하하는 “돌아가신 백부께서 ‘히트다 히트’라는 말을 자주했다”고 전했다. 이후 ‘히트다 히트’라는 말이 유행어가 됐고 하하는 ‘히트다 히트’로 광고도 촬영했다. 박명수는 하하가 자신의 유행어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분쟁조정위원회가 마련됐다.

박명수는 “일방적으로 손해를 끼친 사람은 저렇게 태연하고 도둑질을 당한 저는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분개했고 하하는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을 내 억양과 말투로 살려냈다. 아기만 낳는다고 해서 부모가 아니다. 잘 키워주고 보듬어 줘야 진짜 부모다”라는 말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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