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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의 미덕은 이런 제작진과 출연진의 끈끈함에서 출발한다. ‘1박2일’과 마찬가지로 관전 포인트는 제작진과 출연진의 미묘한 경쟁이다. 제작진은 출연진에게 음식을 걸고 퀴즈를 내는 등 다양한 미션을 부여하고, 출연진은 미션을 수행하면서 프로그램을 끌고 간다. 그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지면서 웃음을 만들어 낸다.
앞서 공개된 온라인판 ‘신서유기2.5’에선 갑자기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나 PD는 멤버들을 상대로 “공치기를 20개 이상 성공하면 조기 퇴근을 시켜주겠다”고 도발했다. 규현의 활약으로 손쉽게 20개를 넘겼고, 예정된 강화도 촬영은 취소됐다. 나 PD의 멱살을 잡는 신 PD, 죄책감에 시달리는 규현 등 ‘리얼 예능’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에 대해 신효정PD는 “서로 친하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상황들”이라며 “‘삼시세끼’와 ‘신서유기’를 촬영할 때 사용하는 카메라 장비가 조금 다르다. ‘삼시세끼’에선 헬리캠을 사용하지만, ‘신서유기’에선 그렇지 않다. 그런 부분까지 잘 알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깊은 강호동 씨이기 때문에 저희(제작진)를 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PD는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은 장면도 제작진 입장에선 부끄러운 상황이지만, 멤버들의 반응이 재미있어 편집하지 않았다. 그 만큼 서로 편하고 친근한 사이”라며 “제작진도 일을 한다고 생각하기 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다는 마음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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