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도깨비]②공유 사라진 그 순간…최고의 1분 BEST3

  • 등록 2017-01-20 오전 6:00:00

    수정 2017-01-20 오전 6:00:00

사진=‘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도깨비’(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가 종영을 3회 앞두고 있다. 6.9%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기준)로 출발한 ‘도깨비’는 자체 최고 시청률 15.5% 시청률까지 치솟으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두 달 동안 시청자를 웃기고 울린 ‘도깨비’의 최고 1분을 꼽아봤다.

◇3위: 김신이 저승사자의 전생을 써니에게 묻는 장면…16.4%

12화에서 김신은 악귀가 된 박중헌(김병철 분)과 마주했다. 박중헌은 김신에게 동거인인 저승사자가 곧 왕여라는 사실을 말해 혼란에 빠뜨렸다. 분노한 김신은 절, 찻집, 집을 거쳐 써니를 찾아갔다. 써니에게 저승사자의 전생이 왕여가 맞는지 물었다. 써니는 모른 척하며 답을 회피했지만, 김신은 써니가 저승사자를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눈치 챘다. 김신은 전생에서도 왕여를 위해 스스로 희생양이 됐던 동생을 떠올리며 “이번 생에서도 그 멍청이를 지키는구나”라고 말했다.

사진=‘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2위: 지은탁을 구해준 도깨비와 포옹 장면…17.2%

11화에서 김신은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에게 서로 엇갈린 생사의 운명을 타고났음을 밝혔다. 지은탁은 혼란스러워 했지만, 김신은 그런 지은탁을 늘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귀신의 소원을 들어주던 지은탁은 추락사할 위기에 처했고, 가까스로 라이터를 불어 김신을 소환해 구사일생했다. 눈치를 보는 지은탁에게 김신은 “걱정만 했다”며 그를 꼭 안아줬다. 그런 김신에게 지은탁은 “대학생이 되면 미팅도 많이 하겠다”고 장난을 치며 그를 끌어 안았다.

사진=‘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1위: 무로 돌아간 김신과 오열하는 지은탁…17.6%

13화 말미 김신은 정신을 잃은 지은탁의 손으로 스스로 검을 뽑아 박중헌을 베었다. 복수를 마친 김신은 저승사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검이 사라지자 김신 또한 서서히 사라졌다. 지은탁은 달려와 그를 꼭 안았다. 김신은 눈물이 고인 눈으로 “널 만난 내 생은 상이었다”며 “나도 사랑한다. 그것까지 이미 하였다”며 작별을 고했다. 김신은 희미한 미소와 함께 재로 사라졌고, 지은탁은 그렇게 김신이 떠나보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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