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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에는 시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는 30대 며느리가 출연해 “시아버지가 매일 술과 담배를 한다”고 말했다. 시아버지는 유모차를 끌면서 흡연을 하는가 하면, 손주들이 그 모습을 따라해 라이터를 가지고 놀거나 꽁초를 주워 피는 흉내를 냈다.
시어머니도 함께 했다. 시어머니는 “(남편이)술을 많이 마시고 오면 화장실인 줄 알고 베란다에 갔다. 말리고 다음날 되서 이야기하면 ‘언제 그랬냐’고 한다. 실제로 실수한 적도 있다. 세탁실 세제통에 변기인줄 알고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시아버지는 “내가 노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가 잘못이라고 고민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항변했지만 이 사연은 139표를 얻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아내와 며느리의 간곡한 요청에 “담배를 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