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끌며 흡연”…‘안녕’ 술·담배 중독 시아버지

  • 등록 2017-04-04 오전 7:06:12

    수정 2017-04-04 오전 7:06:12

사진=‘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술과 담배를 달고 사는 시아버지의 사연이 ‘안녕하세요’를 달궜다.

3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에는 시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는 30대 며느리가 출연해 “시아버지가 매일 술과 담배를 한다”고 말했다. 시아버지는 유모차를 끌면서 흡연을 하는가 하면, 손주들이 그 모습을 따라해 라이터를 가지고 놀거나 꽁초를 주워 피는 흉내를 냈다.

시어머니도 함께 했다. 시어머니는 “(남편이)술을 많이 마시고 오면 화장실인 줄 알고 베란다에 갔다. 말리고 다음날 되서 이야기하면 ‘언제 그랬냐’고 한다. 실제로 실수한 적도 있다. 세탁실 세제통에 변기인줄 알고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며느리는 “친정아빠가 시아버지처럼 술, 담배를 많이 했다. 59세 때 심장마미로 돌아가셨다. 시아버지를 볼 때마다 친정아빠 모습이 보인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갑자기 저희 곁을 떠나실까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아프면 남편이 일찍 그냥 죽을란다, 오래 살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나이가 62세이고 아직 100세 시대인데 많이 속상하다. 새벽에 기침 소리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시아버지는 “내가 노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가 잘못이라고 고민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항변했지만 이 사연은 139표를 얻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아내와 며느리의 간곡한 요청에 “담배를 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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