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첫 타이틀 방어 vs 김지현 첫 우승’…승리의 여신은 누구편?

  • 등록 2017-04-30 오전 6:00:00

    수정 2017-04-30 오전 6:00:00

고진영과 김지현이 2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2라운드’ 각각 1번홀과 16번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은 오는 30일까지 열린다.[용인=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신태현 기자]
[용인=이데일리 조희찬 기자] 안갯속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첫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고진영(22)의 집중력과 신들린 샷을 뽐내는 김지현(26)이 격돌한다.

30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총상금 5억원) 최종라운드가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이번 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왔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라운드로 6타를 줄이며 이름값을 했다. 전날 열린 2라운드에서 3연속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후반홀에서 버디 4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뽐내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였다. 김지현과 하민송으로 이뤄진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서 출발한다.

김지현이 고진영에 맞불을 놓는다. 샷 감이 예사롭지 않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조용하더니 2라운드에서 무려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순위는 중위권에서 공동 선두가 됐고 기존 코스 레코드에서 2타나 줄인 점수를 적어냈다.

다만 김지현은 실력에 비해 우승 운이 없었다.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약 3억5000만원의 상금도 우승 없이 거둔 성과다. “우승을 위해 운이 필요하다”고 김지현은 입버릇처럼 말한다. 승리의 여신이 이번엔 그의 손을 들어줄지 골프팬들의 눈과 귀가 모이고 있다.

또 다른 공동선두 하민송(20)은 2015년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 이후 20개월 만의 우승이자 커리어 다승에 도전한다. 하민송은 강풍 속에서도 이틀 내내 ‘보기 프리 라운드’를 이어가며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하민송은 “지킬 땐 지키고 승부할 땐 승부하겠다. 공격적인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자신 있게 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이정은5(29·9언더파 135타), 상금랭킹 1위 이정은6(20·7언더파 137타), 퍼팅 달인 김혜윤(28·8언더파 136타)이 우승을 향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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