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소녀시대' 권해효부터 박하나까지 '막강 조연' 포진

  • 등록 2017-08-22 오전 1:00:00

    수정 2017-08-22 오전 1:00:00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권해효, 김선영, 인교진, 박하나, 김재화.(사진=FNC애드컬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막강 조연군단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FNC애드컬쳐)에 포진했다.

오는 9월11일 방송을 시작하는 ‘란제리 소녀시대’에는 이름만 들어도 캐릭터가 상상되는 특유의 개성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장착한 배우들이 뭉쳤다. 권해효, 김선영, 인교진, 김재화, 박하나가 합류에 드라마의 완성도를 뒷받침한다.

권해효는 드라마의 주인공 정희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 정희 아버지는 자수성가한 자린고비로 집에서는 엄한 가장으로 군림하지만 로맨스를 꿈꾸는 쓸쓸한 중년이다. 가부장적인 골수 보수주의자이지만 순정을 품은 반전의 인물이기도 하다.

김선영은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홀로 남매를 키우면서도 씩씩함과 쾌활함을 잃지 않았던 1980년대 어머니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 데 이어 이번에는 1970년대 정희 엄마로 돌아온다. 자식들이 일류대에 가는 것이 최대의 꿈인 억척 아줌마이면서 쓸쓸함을 가슴에 안은 여인을 맡았다.

지난해 화제작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반전의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교진은 정희네 반 담임 교사 오만상 역으로 출연한다. 공부 못하는 학생은 개돼지라는 신념으로 학생들을 줄기차게 두들겨 패는 폭력교사다. 순박하고 선한 눈망울을 빛내던 그가 보여 줄 폭력교사로의 연기변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인교진은 지난 5월 종영한 ‘완벽한 아내’에서 홍석구 PD, 윤경아 작가와 호흡을 맞춘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의 활약이 기대를 더한다.

지난 3월 종영한 ‘김과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김재화는 정희네 학교 교련 교사 역을 맡았다. B사감 스타일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듯 언제나 ‘빡센’ 군기가 충만하지만 실은 섬세한 구석도 있는 인물이다. 예능을 통해 진지함 속 엉뚱함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반전매력의 그녀에게 꼭 맞는 캐릭터라는 평이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팔색조 연기를 펼쳐온 박하나는 정희 이모로 출연한다. 호칭이 이모일 뿐 실제로는 정희네 집안 일을 도와주는 인물로 사분사분하고 애교가 많다. 전작 ‘빛나라 은수’에서의 철부지 악역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박하나가 보여줄 사랑스러운 연기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막강한 조연들은 안정적인 연기력에 더해진 풍부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명품 중견 배우들과 열정 넘치는 젊은 배우들의 열혈 연기 호흡이 불꽃 튀는 생명력을 드라마에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드라마로 ‘학교 2017’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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