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김경록, 뇌종양도 극복한 이들의 러브스토리 (feat. 쌍둥이)

  • 등록 2017-09-07 오전 8:27:27

    수정 2017-09-07 오전 8:27:27

사진-SBS ‘싱글 와이프’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투투 출신 황혜영이 과거 뇌종양 투병기와 힘들었던 임신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 와이프’에서는 황혜영과 남편 김경록이 출연했다.

이날 황혜영은 “남편과는 38살에 만났다”며 “그 당시 뇌종양을 진단받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래서 그만 만나자고 했다. 한 달 정도 연락을 안 하기도 했다. 그런데 남편이 먼저 연락을 하더라. 나는 분명히 기회를 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혜영은 어렵게 낳은 쌍둥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결혼 후에는 남편이 ‘아이가 안 생기면 그냥 둘이 살자’고도 했다. 사실 포기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기적같이 3개월 후에 임신이 됐다. 그것도 쌍둥이였다. 쌍둥이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23주차에 자궁수축이 왔다. 23주차에 아이가 나올 것 같아서 자궁 수축 억제제를 맞았다. 그 주사가 태아에는 문제가 없는 데 산모에게 너무나 안 좋았다. 주사를 맞고 3분이 지나는 순간 사지가 덜덜 떨리곤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황혜영은 지인들과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이 써준 편지를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려 눈길을 모았다. 특히 그는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해서는 특유의 어리바리한 면모로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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