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갑상선암 수술 후 성대 일부 마비"

  • 등록 2018-01-05 오전 8:51:02

    수정 2018-01-05 오전 8:51:02

엄정화. 사진= tvN ‘인생술집’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갑상선암 수술 후 성대 일부가 마비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엄정화는 작사가 김이나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엄정화는 지난 2010년, 갑상선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엄정화는 “갑상선암 수술을 받게 됐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며 “성대 두 개가 마주쳐 소리가 나오는 건데 수술 후 성대 마비가 온 거다. 아직도 한쪽은 마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비된 성대는 평생 이어진다고 들었다”며 “내가 말을 하지 못하면 노래도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고 연기도 못하는데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엄정화는 “우는 데 우는 소리가 나지 않아서 더 힘들었다”며 “코에 주사를 넣는 시술로 조금씩 말을 할 수 있었다. 이후 재활치료를 잘해서 지금은 주사 안 맞아도 목소리가 나온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그때 너무 힘들었다”며 “목소리가 바뀌었는데 성격이 바뀌었다.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모든 게 소중했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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