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대세’ 토머스 꺾고 WGC대회 최고령 우승자로

  • 등록 2018-03-05 오전 8:42:52

    수정 2018-03-05 오전 8:52:24

필 미컬슨(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필드 위 신사’ 필 미컬슨(48·미국)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최고령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미컬슨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30야드)에서 열린 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그는 동타를 기록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미컬슨은 2013년 7월 메이저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이어진 긴 침묵을 깨고 4년 8개월, 96경기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PGA 투어 개인 통산 43승째다. 아울러 미컬슨은 WGC 대회 새 최고령(47세 8개월 16일)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종전 기록은 2008년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비제이 싱(피지)의 45세 5개월 12일이었다.

미컬슨은 단독 선두 셔방카 샤르마(인도)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첫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3번홀(파3) 보기가 나왔지만 곧바로 4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2타를 더 줄인 그는 이날만 7타를 줄이며 매섭게 따라온 토머스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미컬슨은 17번홀(파3)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공을 그린에 올렸다. 거리는 홀에서 약 3~4m 부근에 떨어졌다. 토머스의 공은 그린을 넘어갔다. 미컬슨의 버디 퍼트는 홀을 훑고 나왔다. 그는 아쉬운 표정과 함께 파 퍼트를 ‘탭’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토머스의 두 번째 샷도 홀 근처를 공략하지 못했다. 토머스의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미컬슨의 우승이 결정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2언더파 272타 공동 7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8언더파 276타 공동 1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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