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2관왕' 최민정, 세계선수권도 2관왕...황대헌 500m 金

  • 등록 2018-03-18 오전 10:57:15

    수정 2018-03-18 오전 10:57:15

최민정.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 최민정(성남시청)이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애서도 대회 이틀 만에 2관왕에 등극했다.

최민정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35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평창올림픽에서도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이 종목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심석희(한국체대)는 최민정에 0.117초 뒤진 2분23초468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이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여자 대표팀의 맏언니 김아랑(고양시청)도 함께 결승에 올랐지만 2분23초609로 4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의 킴부탱(2분23초592)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이어 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평창올림픽 500m 결승에서 실격 판정으로 은메달을 놓친 뒤 눈물을 흘렸던 최민정은 올림픽의 아쉬움을 씻고 활짝 웃었다.

우리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결승에 오른 최민정은 42초845의 기록으로 나탈리아 말리체프스카(폴란드·43초441)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5년과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연패를 차지한 최민정은 이로써 2년 만에 종합 우승을 되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는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등 불운이 겹치면서 종합우승을 내줬다.

남자부에서는 황대헌(부흥고)이 500m 결승에서 40초742를 기록, 중국의 런쯔웨이(40초805)를 0.063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따냈던 황대헌은 막판 폭발적인 스피드로 선두 경쟁을 벌인 뒤 막판 날들이밀기로 런쯔웨이와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40초827)를 따돌렸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평창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2분13초157로 샤를 아믈랭(캐나다·2분13초982)에게 뒤져 은메달을 따냈다.

아울러 여자 대표팀은 김예진(한국체대), 이유빈(서현고), 최민정, 김아랑을 호흡을 맞춘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4분07초384로 캐나다(4분07초591)를 따돌리고 가볍게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대표팀도 서이라, 곽윤기(고양시청), 항대헌, 김도겸(스포츠토토)가 출격한 5000m 계준 준결승에서 6분45초05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결승행에 성공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500m와, 1000m, 1500m, 상위 선수들이 겨루는 3000m 슈퍼파이널까지 남녀 4개씩의 개인종목 성적을 합산해 종합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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