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서인영, '슈가맨'으로 눈물의 복귀…"불편하다" vs "반갑다"

  • 등록 2018-04-09 오전 8:31:57

    수정 2018-04-09 오전 8:31:57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지난해 ‘욕설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서인영이 ‘슈가맨2’를 통해 조심스럽게 카메라 앞에 다시 섰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는 유재석의 슈가맨으로 쥬얼리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쥬얼리는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으로 활동했던 3기 멤버들로 오랜만에 각자 근황을 전했다. 박정아는 드라마와 뮤지컬공연을 마치고 현재 휴식 중이라 밝혔고, 김은정은 작사가로 활동, 하주연은 가방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어 서인영에게 근황 질문이 들어오자 그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얘기를 안 하고 넘어가긴 민망하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 않냐. 온전히 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반성도 많이 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사진=JTBC ‘슈가맨2’
앞서 서인영은 지난해 1월 JTBC ‘님과 함께’ 촬영 중 제작진과 마찰을 일으켰고, 이 과정에서 욕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욕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서인영은 ‘님과 함께’에서 하차했으며, 1년여 동안 방송 활동을 쉬었다.

이에 박정아가 “인영이가 출연하는데 고민이 많았다.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기회가 왔을 때 우리가 같이 인사를 드리는 게 어떨까 제안했다”고 말하자 서인영은 “‘죄송합니다 한 마디를 하고 싶다. 그 말을 그동안 못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서인영은 방송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쥬얼리 멤버들 영원히 사랑하고 우리가 어떤 모습이던 응원해주는 팬들 언제나 너무너무 고마워요. 부족한 서인영이라 미안하고 또 죄송해요. 이 말을 어찌나 하고 싶었는지. 이제 말로는 그만 할게요! 행동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서인영의 복귀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여전히 불편하다”라는 반응과 “쥬얼리를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는 반응으로 갈렸다. 그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는 지금,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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