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일본 역대 12번째 통산 상금 7억엔 돌파

157개 대회만에 역대 12번째 7억엔 넘어서
한국선수 이지희, 전미정 등 이어 6번째
일본에서만 대회당 평균 4511만원씩 벌어
미국에서 평균 5100만원, 한국에선 3700만원
  • 등록 2018-05-09 오전 6:00:00

    수정 2018-05-09 오전 6:00:00

신지애.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기록 제조기’ 신지애(3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또 하나의 기록을 수립했다. 157개 대회 만에 통산 16승째를 달성하며 생애 총상금 7억엔 돌파에 성공했다. JLPGA 투어 사상 12번째다.

한국과 미국을 거쳐 2014년부터 일본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는 큰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정식 활동 첫 해인 2014년 1억414만8525엔을 벌어 상금랭킹 4위에 자리했고, 이후 2015년 3위(1억1486만1293엔), 2016년 2위(1억4709만8013엔), 2017년 5위(1억2126만1865엔)으로 해마다 ‘톱5’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2014년 이후에만 12승을 거뒀고,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며 간간이 JLPGA 투어에 출전했던 2010년까지도 4승이나 올렸다.

신지애는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앞서 6억9175만4321엔을 벌어 이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면 통산 상금 7억엔을 돌파할 수 있었다. 우승으로 상금 2400만엔(2억3753만원)을 추가해 7억1575만4321엔(약 70억8290만원)으로 JLPGA 투어 생애 총상금 11위로 올라섰다. 1위는 13억6099만8431엔을 번 후도 유리(일본)다.

신지애의 꾸준함이 만들어낸 기록이다. 일본에서만 157경기를 뛴 신지애는 대회당 약 455만8944엔(약 4511만원)씩을 벌었다. 앞서 한국과 미국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이어왔다. 200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애는 3시즌 동안 모두 상금왕에 올랐고, 총 55개 대회에 출전해 20억5243만4453원을 벌었다. 대회당 평균 수입은 3731만6990원으로 압도적인 수준이었다.

미국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활약하면서 130개 대회에 출전, 614만8668달러의 상금을 손에 쥐었다. 대회당 평균 4만7297달러(약 5098만원)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모두에서 대회 당 평균 3700만원~5000만원이 넘는 수입을 거두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지애는 프로 데뷔 이후 13년 동안 큰 부상 없이 지내왔다. 2012년 손가락 부상과 허리, 발목 부상 등을 당하기는 했지만, 활동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각하지 않았다. 그 비결 중 하나는 철저한 자기관리다. 신지애는 두 가지를 병행한다. 첫 번째는 근육의 피로도를 풀어주는 마사지다. 경기 전후 어김없이 마사지를 받으면서 항상 일정한 상태의 컨디션을 유지한다. 국내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미국, 일본으로 건너가서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관리법이다. 3년 전부터는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함께 투어 활동을 하고 있다. 두 번째는 비시즌 동안 꾸준한 체력 훈련이다. 시즌이 끝나면 한 동안 골프채는 잡지 않아도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체력을 유지한다.

신지애는 올해 사상 첫 한·미·일 3개국 상금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014년 일본으로 오면서 내세웠던 목표 달성에 가장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8일 현재 상금랭킹 3위(4056만6285달러)로 1위 스즈키 아이(4971만5000엔)를 바짝 추격 중이다. 신지애는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뒤 “목표는 상금왕이다”며 “올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오고 있는 것 같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신지애는 2006년부터 3년 연속 K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했고, 2009년에는 한국선수 최초로 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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