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간판' 지소연, 첼시 레이디스와 2년 연장계약

  • 등록 2018-05-22 오전 8:44:57

    수정 2018-05-22 오전 8:44:57

첼시 레이디스와 2년 재계약에 합의한 지소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7)이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첼시 레이디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과 계약 기간을 2020년까지 2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소연은 2014년 1월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이후 2020년까지 뛸 수 있게 됐다.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3번째 재계약이다.

지소연은 이번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규리그 6골을 포함 총 28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올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에 앞장선데 이어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마지막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려 소속팀의 18경기 무패(13승 5무) 우승으로 ‘더블’ 달성을 이끌었다.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 창단 사상 첫 4강 진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지소연은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 6명의 후보에 포함된 것은 물론 ‘올해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로서도 활약이 뛰어났다. 지난달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참가해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힘을 보탰다.

지소연은 소속팀과 계약 연장 뒤 “2년 더 첼시에 머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 팀에서 매우 행복하다”며 “팀 동료, 직원들이 모두 잘해주고 팀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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