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필리핀 꺾고 스즈키컵 결승행...10년 만의 우승 눈앞

  • 등록 2018-12-07 오전 8:17:16

    수정 2018-12-07 오전 8:17:16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6일 필리핀 대표팀을 상대로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2018 준결승 2차전을 치른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현지 축구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해 10년 만의 우승을 노리게 됐다.

베트남은 6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필리핀을 2-1로 눌렀다. 앞서 지난 2일 필리핀과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던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4-2로 필리핀을 제압하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베트남은 오는 11일과 15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까지 이기면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2-0 승리를 승리한 바 있어 더욱 자신감을 갖고 결승전에 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항서 감독 부임 후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을 이룬 베트남은 이번 스즈키컵 결승 진출로 축구 돌풍을 계속 이어갔다.

1차전 승리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 베트남은 최대한 수비에 무게를 두고 골문을 지키는데 주력했다. 반면 스웨덴 출신의 명장 스벤 고란 에릭슨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은 골을 넣기 위해 초반부터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 베트남은 반격을 시작했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슈팅으로 필리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슈팅 숫자에서 베트남은 7-1로 필리핀을 압도했다.

후반전에도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강력한 역습 전술을 펼친 베트남은 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판반득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응우옌꽝하이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5분 뒤에는 응우옌꽁프엉이 왼발 강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내내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박항서 감독도 두 번째 골이 들어가는 순간 환하게 웃으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베트남은 후반 44분 상대 팀 제임스 영허즈번드에게 1골을 내줬다. 남은 시간 필리핀의 공세를 잘 막아내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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