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8개월 만에 복귀전에서 이븐파

PGA 피닉스오픈 첫날 버디 3개, 보기 3개
9번홀 190야드 지점에서 90cm 붙여 버디
  • 등록 2019-02-01 오전 8:58:51

    수정 2019-02-01 오전 8:58:51

최경주.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49)가 2019년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10만 달러·우승상금 127만8000달러) 첫날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주고 받아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최경주는 지난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과 피로 누적으로 PGA 투어에 메디컬 익스텐션(병가)를 제출했다. 이후 PGA 투어 활동을 접고 국내로 들어와 부상 치료에 전념하던 최경주는 식이요법 등으로 체중 감량을 하면서 복귀를 준비했다. 이 기간 체중을 약 13kg 감량했다. 그 뒤 건강검진을 받은 최경주는 갑상샘에 종양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한동안 골프채를 잡지 못한 최경주는 10월 국내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최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조금씩 복귀를 준비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골프채를 잡지 않았던 탓에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새 시즌을 준비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약 8개월 만에 복귀했다.

아직은 옛 기량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드라이브샷은 평균 286야드를 날려 지난해 279.6야드보다 약 6.4야드 늘었다. 휴식기 동안 재충전을 하면서 체력 훈련에 집중한 덕분에 거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그린적중률 역시 72.22%까지 높여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평균 62.87%에 비해 약 10% 높아졌다. 그러나 정교함이 부족했다. 티샷 정확도가 50%에 그치면서 고전했고, 파 온에 성공하지 못한 7번과 14번, 18번홀에선 모두 보기를 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4번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 9개 홀에서 1오버파를 쳤다. 후반에는 조금 더 안정을 찾았다. 4번홀(파3)에서 이날 두 번째 버디를 뽑아냈고, 7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19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90cm에 붙이면서 버디에 성공해 타수를 잃지 않았다.

약 2만 명의 갤러리가 운집해 있는 16번홀(파3·156야드)에서 티샷을 홀 약 4.5m 지점에 붙였으나 버디 퍼트가 빗나가 파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 예상 컷오프는 2언더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임지연, 아슬아슬한 의상
  • 멧갈라 찢은 제니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