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권인하·윤도현부터 송하예, 입담+노래 잡은 '명품 보이스'

  • 등록 2019-11-22 오전 7:38:54

    수정 2019-11-22 오전 7:38:54

‘해피투게더4’(사진=KBS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권인하, 윤도현, JK 김동욱, 이석훈, 송하예가 입담과 노래로 ‘해피투게더4’를 채웠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권인하, 윤도현, JK 김동욱, 이석훈, 송하예, 광희가 출연한 ‘어쩌다 발견한 러브레터’ 특집으로 꾸며졌다.

먼저 천둥 호랑이 창법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수 권인하가 출연했다. 다양한 히트곡을 커버하며 올리는 영상마다 조회 수 수백만을 기록하는 권인하는 이날 ‘해투4’에서 윤종신의 ‘좋니’와 송하예의 ‘니 소식’을 들려줘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권인하는 자신이 발굴한 가수 박효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가 처음 만난 고3 시절 박효신의 노래 실력을 말하는가 하면, 박효신의 ‘야생화’가 본인에게도 힘든 노래라며 커버 영상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음을 밝혔다.

국민 로커 윤도현은 MC 유재석과 동갑이지만 어색한 사이라고 말했다. 알고 지낸지는 오래됐지만 아직 존댓말을 쓴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렇게 지내는 것이 더 좋다는 합의하에 훈훈하게 관계를 정의했다.

이런 윤도현이 유재석만큼이나 배려심이 좋다고 꼽은 인물은 바로 대세 크리에이터 펭수였다. 그는 “펭수가 10살인데도 내 노래를 다 알더라”며 “헤어질 땐 ‘나에게 프레디 머큐리보다 윤도현’이라고 말했다”고 자랑해 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JK 김동욱은 1인 기획사 소속으로, 직접 방송국에 전화해 섭외를 요청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중저음 목소리와 성숙한 외모 때문에 선배들이 본인에게 말을 잘 놓지 못했던 사연으로 ‘웃픈 캐릭터’로 재탄생 됐다.

지난 ‘해투’ 출연 당시 인지도에 굴욕을 겪으며 초심을 다졌다는 이석훈은 이번에도 또 한 번 굴욕으로 레전드 영상을 남겼다. 신곡 ‘우리 사랑했던 추억을 아직 잊지 말아요’를 한 번도 방송에서 부르지 않았다는 그가 ‘해투4’에서 최초로 신곡 라이브를 시도한 것이다. 높은 음에 첫 시도에선 실패한 그가 두 번째 시도만에 성공하며 모두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에 유재석이 “이 방송을 보고 원곡 가수도 실패한 노래 부르기로 커버 영상을 많이 도전할 것 같다”며 또 하나의 레전드 영상 탄생을 알렸다.

송하예는 “매일 아침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음원차트를 보는 것”이라고 말하며 음원 퀸의 일상을 소개했다. 이어 제2의 꿈을 개그우먼이라 말하며 “내 롤모델은 장도연”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거미, 백지영, 장범준 모창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드는가 하면 권인하의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본인만의 감성으로 소화했다.

명품 가수들과 함께 출연해 모두의 의아함을 자아냈던 광희는 이날 스페셜 MC로 깜짝 합류하며 명불허전 입담을 뽐냈다.

KBS2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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