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꽉 찬 존재감… 4회 만에 시청률 10%

  • 등록 2020-02-09 오전 9:47:16

    수정 2020-02-09 오전 9:47:16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역시, 박서준이다.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꽉 찬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지난 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4회에서는 장근원(안보현)에게 불꽃 튀는 카리스마를 내뿜는 박새로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새로이는 아버지의 죽음을 두고 비아냥거리는 장근원에게 분노와 슬픔이 뒤섞인 감정을 억누르며 “고집, 객기 제대로 부려줄게”라고 선전포고,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터질 듯 터지지 않는 응축된 감정을 눈빛으로 고스란히 담아내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과거 교도소 일화에서는 전과자라며 미리 인생을 포기한 최승권(류경수)에게 일침을 가하며 이글이글한 눈빛을 발산하기도했다.

그런가 하면, 박새로이는 위험에 처한 조이서(김다미 분)를 또다시 구하게 되며 드라마틱한 인연을 이어나갔다. 이후 박새로이는 조이서와 술을 마시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무심한 듯 다정한 말과 행동으로 조이서는 물론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상대를 지그시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과 부드러운 미소로 여심을 무장해제시킨 것. 이는 조이서가 ‘단밤’에 합류하고자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박서준은 한 회 동안 카리스마 폭발하는 신부터 심쿵 유발 장면까지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을 눈빛만으로도 완벽하게 표현, 극 전체를 이끄는 농익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열혈 새로이부터 로맨틱 새로이까지 출구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박서준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무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 4회는 수도권 시청률 10.7%, 전국 시청률 9.4%를 기록(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금·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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