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773만 투표 몰려 초유의 방송 사고…35% 역대 최고 시청률 [종합]

  • 등록 2020-03-13 오전 8:00:04

    수정 2020-03-13 오전 8:00:0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생방송 투표 집계 지연 문제로 우승자 발표를 미룬 초유의 방송사고가 발생한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이 35% 종편 역사 사상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캡처
13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34.016%, 35.7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29.138%, 33.836%를 넘어선 자체 최고 수치다. 밤 11시 심야 시간임에도 35% 시청률을 돌파해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앞서 전날 방송한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는 김희재와 김호중, 영탁, 이찬원, 임영웅, 장민호, 정동원 등 7명이 진(眞)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경쟁을 펼쳤다. 결승전은 작곡가 미션과 인생곡 미션, 2개 라운드로 펼쳐졌다. 결승전은 마스터 점수 2000점(50%), 대국민투표 800점(20%), 실시간 국민투표 1200점(30%), 총 4000점(30%)으로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기로 돼있었다. 실시간 국민투표를 제외하고 마스터 점수와 대국민투표를 합산한 순위는 이찬원이 1위였다. 그런데 실시간 국민투표에 총 773만1781 표가 몰려 생방송 시간 내에 결과를 도출할 수 없게 되면서 결국 우승자 발표가 미뤄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진행자 김성주는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 모든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최종 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며 “결과는 1주일 뒤인 3월19일에 공개하겠다”고 공지했다.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이에 13일 오전 공식입장을 내 “득표수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불가피하게 최종 발표를 보류했다”며 “‘미스터트롯’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 집계를 담당한 업체는 그동안 국내 유수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실시간 문자투표를 담당했던 업체로서,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집계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간 국민투표에 773만명의 표가 몰리면서 집계 지연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어 “최종 경연 결과를 오는 3월19일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공지했으나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에 대한 예의로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꼼꼼하게 대비하지 못해 혼란을 드리게 된 점, 그리고 ‘미스터트롯’ 최종 결승전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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