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미 "결혼식 때 부모 대행 알바 이용" 가정사 고백

  • 등록 2020-05-24 오전 9:42:02

    수정 2020-05-24 오전 9:42:02

안소미. 사진=JTBC ‘가장 보통의 가족’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개그우먼 안소미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이하 ‘가보가’)에는 개그우먼 안소미 김우혁 부부가 출연했다.

생후 100일 된 딸 로아와 함께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안소미와 육아를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생활하고 있는 ‘육아 대디’ 김우혁의 리얼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안소미는 부모님이 이혼을 해 할머니와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전했다. 안소미는 “초등학교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은 엄마가 있더라. 그때 알았다. 아이들 놀리는 걸 듣고 ‘내가 엄마가 없구나’. 사진조차 본 적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7살 때부터 할머니와 불꽃놀이 폭죽 팔면서 생계를 이어나갔다. 사랑받고 자라지 못해서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안소미. 사진=JTBC ‘가장 보통의 가족’
안소미는 “너무 원망이 된다. 어쨌든 아빠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결혼식도 사람들한테 ‘부모님이 있어’라는 느낌으로 알바를 써서 결혼식을 했다. 목소리 듣고 싶지도 않고 아예 얼굴 보고 싶지도 않다. 빨리 끊어버렸으면 좋겠다. 그 마음이 로아 아빠랑 로아한테 가는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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