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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부활 김태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원은 “1989년 이승철이 팀을 탈퇴하고 내가 암흑기로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그때 두번째 마약으로 입건되면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거기 있으면 더 망가질 거라 생각하셔서 서재에 나를 가두셨다”라고 전했다.
김태원이 대화를 나누던 중 아내 이현주 씨가 깜짝 등장했다.
이현주 씨는 “아들이 발달장애로 태어났다. 생후 8개월 때 진단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현주 씨는 “제가 괴로워서 간 거다. 남편이 다른 사람 아픈 것도 못 봤다. 그래서 이해했다”며 “(아들을 위해) 캐나다로 떠났을 때는 남편을 걱정할 여유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태원은 “제 소원이 죽을 때 아내 옆에서 눈 감는 것”이라며 아내에게 “아빠답고 남편다운 사람이 될게”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