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이 가창을 맡은 곡은 ‘AI 참견 로맨스’를 표방하는 MBC에브리원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의 첫 번째 OST ‘100%’다.
‘100%’는 심플한 리듬 위에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전개가 돋보이는 EDM 장르의 곡. 썸은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노래 구성 자체가 일반적인 곡과 확연히 다르고 절과 후렴이 나뉘어 있지도 않다”고 곡의 특징을 소개했다.
썸은 네온펀치 출신 다연, 백아, 아연가 뭉쳐 결성한 3인조 신인 그룹이다. 지난 9월 첫 싱글을 내고 정식 데뷔한 이들은 빠른 템포의 비트가 특징인 저지 클럽 장르의 곡 ‘따라라’(DDALALA)로 활동하며 리스너들에게 신선한 사운드의 음악을 들려준 바 있다. ‘따라라’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0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국내외 K팝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멤버들은 “데모곡을 듣자마자 ‘아! 이래서 썸이 가창자로 발탁됐구나’ 싶어 이해가 갔다”며 “소화해내기가 굉장히 어려운 곡이라 고민이 많았지만 ‘썸의 느낌 그대로를 실어보자’는 생각으로 녹음에 임했고 다행히 음악 감독님께 좋다는 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100%’는 ‘속사포 랩’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아웃사이더가 피처링을 맡아 특별함을 더한 곡이기도 하다. 썸은 “아쉽게도 녹음 날짜가 달라서 아웃사이더 선배님과 직접 만나 뵙지는 못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완성된 곡을 들어봤을 때 멤버 이안이 보다 빠르게 랩을 하셔서 놀랐고 ‘역시 속사포 랩은 아웃사이더’라고 느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끝으로 썸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브이라이브 등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으니 저희 SNS 채널에도 많이 놀러와주셨으면 한다”면서 “모든 분들이 건강을 잘 챙기시면서 즐겁고 행복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