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대 출신의 치과의사이자 인플루언서인 이수진이 스토킹 피해를 호소한 후 한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앞서 이수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스토킹 사실을 알린 뒤 “지금 진범이 확실히 잡혔고 추가 공범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한다”며 “고양이 납골당 훼손, 치과 앞 스토킹 영상 등 1,000 가지가 넘는 증거를 보고서도 판사님이 바로 풀어줬고, 다시 저와 제 가족은 공포에 떨고 잠을 못 잔다”고 호소한 바 있다.
| 치과의사이자 인플루언서인 이수진이 한 네티즌과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였다(사진=이수진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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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은 이수진에게 “오은영 박사님 조언대로 SNS 끊으세요. 특히 수영복 입은 사진들은 세상 똥파리들의 표적이 되기 쉬워요. 이상한 사람 많습니다. 스토커 하나 감옥 넣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에요.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시길 바라요”라고 댓글을 썼다.
이에 이수진은 “오은영 박사님이 님 생업 끊으라 하면 끊으실 건가요? 신이에요? 그분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니가 벗고 다녀 강간당했네’ 하고 여자 탓하는 거나 똑같은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은 “SNS를 일 때문에 하신다면 적어도 수영복 사진이나 명품 사진들은 안 올리는 게 좋죠. 이상한 사람들이 그런 야한 사진이나 돈을 노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계속 올리셔도 저는 상관이 없지만 이번처럼 피곤한 일들이 생길 거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오히려 생각해서 드린 말씀인데 기분 상해하시니 당황스럽네요. 만약 내 가족이라면 진심으로 저는 말렸을 겁니다. 가족도 아닌데 조언을 해서 죄송하지만 듣기에 좋은 말만 듣지 마시길. 오히려 그게 님에게 독이 될 수 있어요”라고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