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김민재, 소속팀 복귀전서 최악 부진...팀 대패 빌미

  • 등록 2023-04-03 오전 8:44:53

    수정 2023-04-03 오전 8:44:53

나폴리 김민재. 사진=나폴리 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A매치를 마치고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팀 나폴리에 복귀했지만 팀의 4골 차 대패를 막지 못했다.

나폴리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AC밀란에 0-4로 패했다.

지난달 24일 콜롬비아전과 28일 우루과이전을 치른 뒤 소속팀에 복귀한 김민재는 여느때처럼 이날도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여러차례 실수를 범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전반 25분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문전에 있던 AC밀란 브라힘 후반 22분에는 알렉시스 살레마커스를 제대로 막지 못하고 길을 내줬다. 김민재를 여유있게 돌파한 살레마커스는 4-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경기 내내 힘겨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던 김민재는 결국 4골 차로 뒤진 후반 36분 교체됐다. 김민재 뿐만 아니라 ‘센터백 듀오’로 나선 아미르 라흐마니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이날 나폴리 선수단 전체가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김민재와 라흐마니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5.3을 줬다.

김민재는 3월 A매치 뒤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번복해 논란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나폴리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리그 3번째 패배를 당했다. 23승 2무 3패 승점 71을 기록, 2위인 라치오(승점 55)와 승점 16점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리그 우승은 사실상 예약해놓은 상태다.

한편, 나폴리는 이날 패한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도 맞붙는다, 두 팀의 ACL 8강 대결은 13일과 19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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