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문근영 이상형서 라이벌로...'바람의 화원' 캐스팅

  • 등록 2008-07-08 오전 9:51:54

    수정 2008-07-08 오전 9:52:43

▲ 박진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탤런트 박진우가 4년만에 문근영과 재회하게 됐다.

박진우는 문근영이 남장여자 신윤복으로 출연하는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 연출 장태유)에 장효원 역으로 캐스팅 됐다.

박진우가 연기할 장효원은 도화서 최고 직책인 별제 장벽수의 아들로 아버지의 후광과 자신의 실력으로 승승장구하지만 신윤복의 천재적인 재능에 좌절감을 맛보는 인물.

박진우는 2004년 개봉한 영화 ‘어린신부’에서 꽃미남 고교 야구선수이자 주인공 보은(문근영 분)의 이상형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후 시트콤 ‘논스톱5’와 드라마 ‘연인이여’ ‘비천무’ 등에 출연했다.

박진우는 “오랜만에 문근영과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다”며 “정형화된 악역 캐릭터에서 벗어나 마치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를 질투했던 살리에르처럼 폭넓은 연기를 펼쳐 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선후기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바람의 화원'은 신윤복이 남장여자였다는 가설 하에 천재화가 김홍도(박신양 분)와 신윤복(문근영 분)의 삶을 그린다. 지난해 베스트셀러였던 이정명의 동명소설이 드라마의 원작이며 ‘쩐의 전쟁’을 연출했던 장태유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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