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포텐은 지금부터..장혁·장나라 케미, 감당할 준비됐나

  • 등록 2014-07-24 오전 8:43:22

    수정 2014-07-24 오전 8:43:22

장혁 장나라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터져버린 ‘썸’, 감당할 수 있겠나.‘

배우 장혁과 장나라의 ‘썸’이 제대로 폭발했다. 옆에만 있어도 심장이 두근대고, 눈앞에서 사라지면 불안한 느낌이 바로 사랑이다. 그걸 모른 채 서로를 오해하다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순간 달달한 로맨스가 폭발하며 안방극장에 설렘주의보가 발휘됐다. 두 사람의 코믹함에 웃음을 터졌던 안방극장이 두 사람의 로맨스까지 더해져 주체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됨에 따라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동시간 프로그램 중 시청률 2위를 기록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9.7%, 수도권 10.7%로 자체 최고 시청률과 타이기록으로 동시간 프로그램 중 2위를 기록했으며,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국 9.6%, 수도권 11.3%로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과 타이 기록으로 동시간 프로그램 중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 분)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면서 운명 같은 러브스토리의 시작을 알렸다. 둘만 몰랐을 뿐 ‘달팽이 커플’(장혁+장나라)은 이미 천생연분이었다. 계약서대로 아이를 낳을 때까지만 부부행세를 한다고 말하면서도, 마음은 이미 서로를 향해 있었다. 건과 미영은 냉장고 냄새에 동시에 천생연분만 한다는 쌍입덧을 해댔고, 서로가 곁에 없자 자신도 모르게 빈자리를 느꼈다. 건은 미영이 짐을 싸서 나가자 언제 전화가 올까 모든 신경이 휴대폰을 향했고, 연락 없는 미영에게 자신도 모르게 화를 냈다. 돌아와 나란히 침대에 눕자 절로 가슴이 콩닥이는 등 둘은 이미 운명의 실로 묶여있음을 암시했다.

특히 결혼 뒤 첫 합방 장면은 ‘쿵쾅 쿵쾅’거리는 건과 미영의 심장소리만큼이나 시청자의 가슴도 뛰게 했다. 서툴지만 그래서 더 진심 어린 건의 행동은 ‘썸’ 타는 관계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절정에 이른 설렘의 맛이었다는 반응. 급기야 나란히 누운 뒤 가슴이 쿵쾅쿵쾅 거리는 두 사람과, 소파에서 자겠다며 나가려는 김미영의 손을 낚아채 기습 포옹으로 침대에서 꼭 껴안고는 키스를 하려는 모습은 여심을 장나라에 특급 빙의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오랜 호흡에서 나오는 장나라와 장혁의, 함께 있기만 해도 그저 흐뭇한 ‘특급 케미’가 더욱 폭발했다.

제작진의 센스도 갈수록 업그레이드 됐다. ‘달팽이 밥 주러 간다’, ‘달팽이 쎈데?’ 등 대사와 함께 침대에 누운 건이 “나는 목석이다”를 외치는 모습, ‘가출 며느리 모드’ 식의 톡톡 튀는 표현으로 만점 센스를 선보였다. 특히 건이 ‘달팽이’ 미영을 기다리며 홀로 운동하는 장면에서는 이적의 ‘달팽이’가 흘러나오고, 건이 산파남이 되어 아이의 순산을 유도하는 장면에서는 의학드라마의 배경음악이 흘렀다. 두사람의 쌍입덧 장면에서는 ‘잘했군 잘했어’가 나와 웃음보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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