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 수술 S병원 간호사 "잃어버린 바늘 찾느라 장기 뒤적뒤적"

  • 등록 2014-12-01 오전 8:22:27

    수정 2014-12-01 오전 9:07:53

고 신해철.(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고(故) 신해철이 위밴드 수술을 받았던 S 병원 K 원장이 위 밴드 제거 수술 당시 바늘을 잃어버리는 장기를 뒤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故 신해철이 수술했던 당시 있었던 간호사의 증언을 통해 “(故 신해철이 위밴드를 제거할 때)수술을 하다가 이것저것 꿰매야 할 일이 있어서 복강 내 바늘을 넣어 수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 간호사는 이어 “그 바늘 카운트를 간호사들이 항상 세는데 바늘 카운트 하나가 비게 됐다. 그걸 1시간 정도 찾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행히 찾긴 했지만 K원장도 자기가 수술하다가 배 안에 빠트린 줄 알고 놀라서 뒤적뒤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S 병원이 보험비를 타기 위해 동의없이 환자의 쓸개, 또는 담낭을 제거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 간호사는 “S 병원에서 위 밴드 제거 수술을 하면서 멀쩡한 맹장을 떼는 것을 숱하게 봤다. 1년에 한 두 번이 아니라 한 달에 몇 번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간호사는 “간호사들이 항상 그런 이야기를 했다. 언젠가 난리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간호사는 “기록을 남겨 보험(수가) 적용을 받으려 한 것”이라며 “염증이라고 하고 (장기를) 떼어버리면 그만이니까. 복강경 수술 자체는 보험이 안 되니까. 맹장이 있으면 맹장을 떼고, 맹장이 없는 사람이면 담낭을 뗐다”고 주장했다.

고 신해철은 지난 10월27일 오후 8시19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0월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며 21일 입원했지만 10월22일 심정지가 발생,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신씨의 부인 윤원희(37)씨가 S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이후 S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조사했다.신해철의 장유착박리술을 집도한 S병원 K원장은 두 차례 경찰에 출석했고,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결국 의료사고 여부의 판단은 의사협회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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