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이런 국보급 순정남!..'호구의 사랑', 여심에 불붙였다

  • 등록 2015-02-11 오전 7:36:13

    수정 2015-02-11 오전 7:36:13

호구의 사랑 최우식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런 국보급 순정남이라니!’

배우 최우식이 방송 첫주만에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국보급 순정남’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최우식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호구의 사랑’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대한민국 평균을 자랑하는 일명 ‘오징어남’ 호구로 순도 100%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극중 유이를 위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로맨틱한 순정남의 면모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2회에서 강호구(최우식 분)은 바다가 보고 싶다는 도도희(유이 분)의 말에 함께 여수행 버스에 올랐다. 호구는 제일 먼저 도희의 안전벨트를 체크하기도 하고, 도희가 지루하지 않도록 MP3 플레이어를 꺼내 음악듣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호구는 여수에 도착한 후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흩날리는 바람과 속도감에 기분 좋아하는 도희를 보고 남몰래 택시기사에게 속도를 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시종일관 도희의 칭얼거림과 하소연을 들어주고, 자신의 자켓을 대신 덮어주는 등 순수하고 로맨틱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희와의 첫 키스에 대해 “귀 속에서 별들이 속삭이는 것 같더라”며 크리스마스에 다시 만나자는 그녀와의 약속을 묵묵히 기다리던 호구는 현실에서는 찾기 힘든 로맨틱한 순정남의 면모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소 어리숙하고 착하기만 한 줄 알았던 호구의 진심 어린 순정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최우식은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그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부터 진지한 내면을 끌어내는 연기까지 스펙트럼을 넓히며 인정 받아왔다. 지난해 독립영화 ‘거인’과 상업영화 ‘빅매치’ 등 스크린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연기 인생에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호구의 사랑’으로 첫 주연을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디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향후 그의 ‘호구 인증’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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