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연일 시청률 하락세..드라마 강세 타격 입었나

  • 등록 2015-03-02 오전 7:06:15

    수정 2015-03-02 오전 7:06:15

개그콘서트 시청률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2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이 연일 하락세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1일 방송에서 시청률조사회사 닐슨리서치 기준, 전국시청률 11.5%를 기록했다. 지난 주 13%대 시청률 보다 하락한 수치이며 이 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개그콘서트’는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KBS1 대하사극 ‘징비록’과 MBC ‘장미빛 연인들’, SBS ‘떴다 패밀리’와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거 전국시청률 20%를 넘던 ‘국민 코미디 프로그램’의 명성이 흔들렸던 위기를 개그맨 선후배간 신구 조화와 치열한 회의 등의 노력을 통해 극복했던 ‘개그콘서트’ 팀이 다시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장미빛 연인들’이 시청률 20%를 훌쩍 넘기는 인기를 누리고 있고 ‘징비록’ 역시 11%에 달하는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는만큼 ‘개그콘서트’의 쇄신 여부엔 내부 개편과 더불어 외부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라스트 헬스보이’라는 코너로 화제가 됐다. 살을 빼고 있는 개그맨 김수영은 먹을 거리가 넘치는 설 연휴의 고비를 넘기고 일주일 만에 7.2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이 코너를 시작할 때 168kg이었던 몸무게에서 무려 32kg이 빠져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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