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동천 남매가 폭로한 서세원은?

  • 등록 2015-03-22 오전 12:21:00

    수정 2015-03-22 오전 12:21:00

1990년 2월 KBS2 ‘자니윤쇼’에 출연한 서세원·서정희 부부(사진=KBS2 ‘자니윤쇼’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혼 소송 중인 서세원(59)·서정희(53) 부부가 폭행 혐의 등으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출연했던 과거의 방송 내용이 재차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94년 2월 KBS ‘밤과 음악 사이’에는 당시 결혼 13년차 였던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당시 초등학생인 아들은 “아빠는 일요일만 되면 막 화낸다”며, “기분 안 좋을 때 사실을 말하면 막 혼내고 주먹으로 머리도 때린다”고 말했다.

딸 역시 “뽀뽀하기 싫어하면 아빠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화를 낸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에는 어느 집에서나 있을 법한 에피소드였지만 현재 두 사람의 막장 드라마 같은 부부 생활이 공개되면서 우스개 소리가 아닌 문제의 발언으로 재해석 되고 있다.

서정희는 1998년 ‘밤의 이야기쇼’에 나와 남편 서세원과 관련된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자녀를 호되게 꾸짖은 것까지 털어놓기도 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1990년 KBS2 ‘자니윤쇼’의 방송 내용 등이 부부 갈등의 원인으로 비쳐지고 있다.

지난 12일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서세원의 재판에서 서정희는 남편의 폭행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며 남편과의 32년간 결혼생활이 포로생활과 같았다고 주장했다.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주거지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와 다투던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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