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집 보증금이었는데" 보이스피싱 5000만원 사기 '눈물'

  • 등록 2015-03-26 오전 7:34:27

    수정 2015-03-26 오전 7:46:46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연예통신’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이해인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실을 꺼내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해인은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출금이 됐다는 메시지를 받고는 뭔가 머리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창에 별다른 의심 없이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했고, 이후 3번의 출금 문자 메시지를 받고 사기라는 걸 알았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이해인은 “이사를 하려고 보증금으로 마련을 해놓은 거였다”면서 “피해 금액은 5000만원이다. 힘들게 모아온 건데 그걸 그렇게...너무 답답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정말 순간인 것 같다. 당하고 싶어서 당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냐”라고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해인은 앞서 지난 21일 트위터에 ‘여러분 도와주세요. 오늘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많은 피해자가 있었습니다. 긴 글이라 사진으로 캡처해서 올립니다.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네요. 제가 희망을 버리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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