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클라라 "로비스트 제안? 말하기 두렵다"

  • 등록 2015-04-26 오전 9:28:41

    수정 2015-04-26 오전 10:13:42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로비스트 제안을 받았다는 의혹에 답변을 피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5일 방송에서 ‘회장님의 그림자 게임, 여배우와 비밀의 방’이라는 타이틀로 클라라와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 간 진실공방을 다뤘다.

클라라는 제작진과 전화통화에서 “로비스트를 제안했다는 것에 대해 제 입으로 말씀드리는 건 그렇다”며 “그 사람과 연루되는 것이 무섭다. 지금 밖에도 못 나간다. 이렇게 연루되다보면 저와 아버지는 한국에서 못 산다”고 말했다.

클라라는 지난해 12월 이 회장으로부터 참기 어려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양측이 서로 맞고소하며 걷잡을 수 없는 싸움으로 번져갔다.

그러던 중 이 회장이 지난 달 ‘방산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보름 뒤 검찰은 두 번째 압수수색을 통해 이 회장이 은밀하게 감췄던 ‘비밀의 방’을 발견했다. 추가로 한 산기슭의 컨테이너에서 군사 기밀이 포함 된 자료 등 1톤가량의 자료를 찾아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연예인과 소속사 사장간의 ‘계약무효소송’으로만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봤다. 이날 방송에선 클라라 지인으로부터 “클라라가 이 회장으로부터 로비스트 제안을 수 차례 받았다”고 주장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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