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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방송된 OCN 토일 미니시리즈 ‘아름다운 나의 신부’(극본 유성열, 연출 김철규) 14회에서는 윤미가 믿고 의지했던 연인이자 동료인 형식(박해준 분)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형식과 깊은 인연이 있었음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 형식이 경찰 내부 정보를 그림자 조직에 빼돌린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던 윤미는 정의로웠던 형식의 과거를 그리워하며 조심스러운 이야기를 꺼냈다.
담담하게 읊조리듯 어렵게 입을 뗀 윤미는 형식에게 “고등학교 때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을 잡아준 형사 아저씨가 있었다. 세상 모든 나쁜 사람들과 혼자 맞서 싸우는 영웅처럼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미는 “선배, 그때로 돌아와 줘”라는 한 마디로 그 형사가 형식임을 알렸다. 말 한마디에 담긴 묵직한 무게가 시청자들의 마음도 울렸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분노를 그린 감성 액션극이다. 종방까지 2회만을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