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강용석, 도도맘 김미나 씨 남편과 통화 내용 공개.. `살벌`

강용석 불륜 스캔들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불륜 스캔들 상대로 알려진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남편과 통화한 내용이 공개됐다.

28일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 강 변호사와 김씨 남편 조 모 씨의 통화 음성이 전해졌다.

강 변호사는 “저는 최근에 한 1년 정도 넘게 (김 씨와) 본 적도 없고 연락한 적도 없는데 갑자기 증권가 정보지가 떠서 저도 굉장히 당황스럽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 씨는 “잘은 모르지만 저도 근거없이 이런 걸(손해배상 청구소송) 진행시키진 않았어요. 연락도 하신 적이 없다고 하는데 (아내한테) 밤에 전화 오는 것도 여러 번 봤어요. 그건 증거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 거고”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저랑 지금 얘기해봤자 법도 잘 모르고 운동만 하는 놈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전혀… 오해하시는 거 같은데요”라는 반응을 보였고, 조씨는 “제가 오해한다고 생각할게요”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씨는 ‘한밤’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가 화나고 짜증나는 건 남자 사람 친구, 여자 사람 친구 관계이면 처음부터 ‘아, 그랬어’라고 하면 될 일이었다. 아니면 적어도 (언론보다) 내가 그걸 먼저 알았어야 한다는 일이다”라며 “거짓말만 하고, 말 바꾸고 일어나면 거짓말, 그런 식으로 대응한다”며 불신을 드러냈다.

또 “강용석에게 묻고 싶은 것은 언론을 통해서 불륜 아니고 ‘사람 친구’라고 단정을 지었는데, 그럼 이에 상응하는 자료가 나에게 있다면 이걸 다 공개해도 좋다는 걸로 받아들여도 되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한밤’ 제작진이 “말씀하신 대로라면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있느냐”고 묻자, 조 씨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하나씩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