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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했다, 송혜교
1라운드는 ‘태양의 후예’의 판정승이다. 24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14.3%(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한 후 다음날 15.5%로 끌어 올렸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중심에 주연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있다. 두 사람은 특수부대 장교 유시진(송중기 분)과 잘나가는 의사 강모연(송혜교 분)으로 출연했다. 극본을 쓴 김은숙 작가의 빠른 진행 아래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감정을 착실하게 쌓았다.
송혜교의 마법이 다시 통했다. ‘태양의 후예’ 1, 2화에서는 강단있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청순미 넘치는 변함없는 외모, 당당한 자신감이 주효했다. 2000년 ‘가을동화’ 이후 ‘올인’ ‘햇빛 쏟아지다’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성공시켰던 저력을 다시 발휘했다.
3회에서는 먼 이국 우르크에서 과거 사랑했던 유시진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제작진은 “우르크 공항에서 재회했지만, 시진을 알아본 모연과 그런 그녀를 못 본 척 스쳐 지나간 시진의 2회 엔딩이 시청자들의 상상력과 궁금증을 자극한 것 같다”며 “재난지역에 파병된 특전사 군인과 의료봉사단, 그리고 우르크 사람들이 써나갈 휴먼멜로드라마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귀띔했다.
오연서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여성미 대신 남성성을 입었다. 하이힐은 불편하고 걸음은 성큼성큼 팔자걸음이다. 입은 걸고 성격도 난폭한 전직 복서 한기탁의 영혼을 가진 절세 미녀 한홍난을 연기한다. 예쁜 미모와는 달리 거친 남성이 내재된 인물이다. 그는 2화부터 출연하기 시작했는데 맹활약 덕인지 시청률도 6.6%에서 1%포인트 상승했다.
오연서는 대표적인 방송가 시청률 보증수표다. 2012년 ‘넝쿨째 굴러 온 당신’ 이후 ‘오자룡이 간다’ ‘왔다! 장보리’ ‘빛나거나 미치거나’ 등으로 성공적인 커리어가 이어졌다.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도 정지훈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가는 중역을 맡았다. 맹활약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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