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3타 줄이고 이틀 연속 공동 선두..안병훈 49위 컷 통과

  • 등록 2016-05-28 오전 6:11:32

    수정 2016-05-28 오전 6:11:32

양용은(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양용은(45)이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BMW PGA챔피언십에서 이틀째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양용은은 2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파72·7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적어냈지만 이글 1개, 버디 4개를 몰아쳐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 스콧 헨드(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전날 1라운드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켜낸 양용은은 2010년 4월 볼보 차이나 오픈 이후 6년 만에 유럽투어 정상을 노린다.

양용은은은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아시아 선수 최초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됐다. 하지만 현재는 PGA 투어 카드를 잃고 유럽투어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25·CJ그룹)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49위로 타이틀 방어를 하려면 남은 이틀 동안 힘겨운 도전을 해야 한다.

올 시즌 유럽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한 이수민(23·CJ오쇼핑)과 왕정훈(21)은 1오버파 145타, 공동 61위로 컷 기준을 겨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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