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조성하 "연극배우 시절 세상 떠난 母, 안타까워"

  • 등록 2016-05-29 오전 9:29:23

    수정 2016-05-29 오전 9:29:23

‘식사하셨어요’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조성하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렸다.

조성하는 29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자신의 추억 음식으로 갈비찜을 꼽았다.

그는 “군대 훈련소를 마치고 퇴소를 하는 날이었다. 마지막 인사까지 마쳤는데 어머니가 안 오시더라. 바쁘셔서 못 오시나 했다. 그 때 정문에서 갈비찜이 담긴 커다란 양푼을 안고 들어오셨다. 친구와 그걸 한 번에 다 먹었다. 집안 환경 때문에 생전 처음 먹어본 갈비찜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갈비찜을 실컷 먹었던 행복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후 갈비찜 집을 가도 그런 맛은 못 느껴봤다. 이제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얻어먹을 수가 없다”며 “연극하면서 1년에 20만원 벌다 보니 용돈도 제대로 못 드렸다. 이제 자식이 일어설만 하고, 좋은 걸 사드릴 수 있는데 너무 찰나의 순간에 가셔서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조성하의 어머니 채봉희씨는 지난 2011년 자궁암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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