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활약' 문창진, 역시 올림픽 대표팀의 에이스

  • 등록 2016-07-30 오전 10:25:07

    수정 2016-07-30 오전 10:25:07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문창진이 29일(현지시간) 밤 브라질 상파울루 시 파카엠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올림픽 축구 대표팀 최종평가전에서 전반전에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문창진(포항)이 에이스 본능을 다시한번 제대로 뽐냈다.

문창진은 3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파카엠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38분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전반 41분에는 역전골까지 성공시켜 3-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원톱 황희찬(잘츠부르크)를 뒷받침하는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문창진은 0-1로 뒤진 전반 36분 추격의 발판이 되는 동점골을 만들었다.

장현수(광저우)의 페널티킥이 상대 팀 골키퍼에게 막히자 총알처럼 쇄도해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순간적인 판단력과 순발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골이었디.

문창진의 존재감은 1-1 동점이던 전반 41분 역전골에서 더 잘 나타났다. 문창진은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문전에서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상대 수비가 황희찬에게 집중한 틈을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다.

문창진은 신태용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에서 가장 신뢰하는 선수다. 올림픽 대표팀 출범 후 28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며 최다골을 기록했디. 2경기 당 1골 이상 득점을 올렸다. 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을 터뜨렸다.

신태용 감독은 출국에 앞서 “2선 공격만큼은 큰 걱정을 안한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문창진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다. 이날 경기를 통해 문창진은 신태용 감독의 신뢰에 제대로 보답했다.

문창진은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 1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4개국 축구대회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였던 덴마크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올림픽 대표팀으로선 스웨덴전 승리를 통해 문창진의 건재를 확인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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