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용, 첫사랑 여배우 또다시 언급..미련일까 추억일까

  • 등록 2017-03-14 오전 7:32:14

    수정 2017-03-14 오전 7:32:14

최민용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최민용이 첫사랑 여배우와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최민용은 13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우리 나이가 거의 마흔이다. 21년 전의 사랑이란 거다. 봄만 되면 떠오른다. 달달한 향내가 스치면 그날이 회상이 된다”라며 첫사랑을 떠올렸다.

방송 사전 인터뷰에서 최민용은 함께 출연하고 싶은 게스트로 첫사랑이었던 여배우를 꼽았다고. 최민용은 그 여배우의 섭외를 위해 직접 연락도 했다.

최민용은 “20대 초반에 그 친구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우리가 마흔 살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만들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금은 촬영 때문에 바쁘다.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나왔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달 9일 ‘해피투게더3’에서 최민용은 “KBS 별관은 나를 배우로 태어나게 한 곳이다. 첫사랑도 별관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첫사랑에 대해 “열아홉살에 길에서 우연히 이상형을 마주쳤다. 그 여자는 정말 운명적인 사랑이었다. 처음 (나한테) 다가오는데 이상형이더라”라며, “영화처럼 모든 게 정지되고 빛이 났다. 일단 연락처를 받았고 뒤를 돌아봤는데 뿅하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6개월 후 별관 대본 리딩실에서 대본을 보고 있었는데 복도에서 하이힐 소리가 들렸다”며, “그 분이 6개월 전에 길에서 사라진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데뷔작의 상대 여주인공을 운명처럼 만난 최민용은 “그 여자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마지막 촬영 날 고백했다.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1997년 KBS 2TV ‘신세대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에 출연한 최민용과 최강희
방송 후 ‘네티즌 수사대’는 최민용의 첫사랑 찾기에 나섰다.

지난 2002년 한 매체는 최민용이 5년간 배우 최강희를 짝사랑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최민용은 1997년 데뷔작인 KBS 2TV ‘신세대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최강희를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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