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대통령후보 토론회, KBS 9시 뉴스 시청률 넘었다!

  • 등록 2017-04-26 오전 7:29:56

    수정 2017-04-26 오전 7:44:42

JTBC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대통령후보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대통령 후보들.(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25일 방송한 대통령후보초청 토론회가 지상파 KBS 9시 뉴스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JTBC가 오후 8시44분부터 11시40분까지 2회로 나눠 방송한 ‘JTBC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공동 주최 대통령후보초청 토론회’(이하 토론회)는 2회 모두 15%가 넘는 시청률(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1부 15.457%, 2부 15.961%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토론회가 방송되는 동안 지상파, 유료채널의 대다수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을 빼앗겼다. 토론회보다 19분 앞서 시작했고 방송시간이 후반 13분간 겹친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는 25.8%로 토론회보다 시청률이 높았다. ‘빛나라 은수’의 시청률마저도 전날의 27.2%에서 1.4%포인트 하락했다. 전날 19.3%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였던 KBS 9시 뉴스도 이날 시청률은 14.8%에 그쳤다. 지상파의 경우 유료방송가구를 기준으로 하는 종편채널보다 적용범위가 넓기는 하지만 수치상으로 KBS 9시 뉴스가 동시간대 JTBC 프로그램에 뒤졌다는 것은 충분히 이례적이다.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12.4%로 전날의 12.1%보다 0.3%포인트 올랐고 SBS ‘귓속말’은 11.9%로 전날의 15.5%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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