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토머스, '절친' 스피스 꺾고 PO 2차전 우승

  • 등록 2017-09-05 오전 8:53:47

    수정 2017-09-05 오후 5:34:53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세계 남자골프의 새로운 대세임을 다시 증명했다.

토머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3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러지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친 토머스는 이번 2016~2017시즌에 가장 먼저 5승 고지에 도달했다. 토머스는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을 시작으로 1월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소니오픈,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57만5000달러(약 17억8000만원)도 손에 넣었다. 시즌 상금을 895만3022달러로 늘리면서 1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토머스는 ‘동갑내기 절친’ 조던 스피스(24·미국)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공동 선두였던 토머스는 2번홀(파5) 버디에 이어 4번홀(파4)에서 약 10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스피드도 만만치 않았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4위였던 스피스는 4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며 토머스를 무섭게 추격했다.

토머스와 스피스는 13번홀(파4)까지 나란히 1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막판에 희비가 엇갈렸다. 한 조 앞서 플레이하던 스피스가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은 반면 뒤따르던 토머스는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둘의 격차는 순식간에 2타 차로 벌어졌다.

스피스는 17번홀(파4)에서 약 3m 버디 퍼트를 놓친데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면서 역전우승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14언더파 270타로 단독 2위를 기록한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연달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총상금 887만845달러를 벌어들인 스피스는 시즌 상금랭킹에서 토머스에 이어 2위가 됐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마친 현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포인트 순위는 스피스가 1위, 토머스가 2위다.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위로 밀려났다. 플레이오프 개막 이전에 페덱스컵 순위 1위였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4위까지 떨어졌다.

오는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레스트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 70위까지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45위인 김시우(22)와 52위 강성훈(30)이 BMW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김민휘(25)는 89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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