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소신 행보…`소수의견`→`1급기밀`

  • 등록 2018-01-12 오전 6:00:00

    수정 2018-01-12 오전 6:00:00

김옥빈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기다린 보람 있는 영화다.”

배우 김옥빈이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에 잇따라 참여하며 소신 행보를 잇고 있다.

김옥빈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1급기밀’(감독 고 홍기선)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1급기밀’은 1997년 국방부 조달본부 외자부 군무원의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폭로,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 2009년 군납문제를 폭로한 사건에서 모티브를 삼은 방산비리 고발영화다. 고 홍기선 감독이 기획해서 개봉까지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김옥빈은 극중 방산비리를 추적하는 탐사보도 전문기자 김정숙 역을 맡았다. 김정숙은 최승호 현 MBC 사장의 ‘PD수첩’ 활약 당시를 모델로 한 인물이다. 김옥빈은 “여성, 남성의 차이보다 직업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면서 캐릭터에 접근을 했다”고 밝혔다.

김옥빈이 기자 도전은 ‘소수의견’(2015) 이어 두 번째다. ‘소수의견’도 ‘1급기밀’과 마찬가지로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였다. ‘소수의견’은 용산 참사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민감한 소재 탓에 중간에 배급사가 바뀌는 등 개봉 과정이 험난했다.

김옥빈은 “많은 사람들이 미뤄 짐작하는 어떤 이유로 ‘소수의견’은 중간에 배급사가 바뀌고 2년씩이나 묵혀서 개봉을 했지만 결과물이 정말 좋았다. 이제는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고 그런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눈치 보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한다. ‘1급기밀’도 오래 기다렸지만 기다린 보람 있게 완성도가 높게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1급기밀’은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선택’ ‘이태원 살인사건’에 이은 고 홍기선 감독의 네 번째 장편이다. ‘선택’ ‘이태원 살인사건’에 이어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사회고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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