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나란히 멀티골로 팀 대승 이끌어

  • 등록 2018-01-22 오전 8:41:28

    수정 2018-01-22 오전 8:41:28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골을 터뜨린 뒤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멀티 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베니토 빌라마린에서 열린 베티스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혼자 2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세르지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5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2골을 추가한 메시는 이번 시즌 19골을 기록,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2골과 더불어 이반 라키치치의 선제골, 수아레스의 2골을 묶어 5-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7승 3무 승점 54를 기록, 선두 독주 행진을 이어갔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차는 11점으로 벌렸다.

최근 부진에 구단과의 갈등설까지 겹친 호날두도 2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리가 20라운드 데포르티보와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리그에서 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0일 세비야를 상대로 2골을 넣은 이후 43일 만이었다. 이날 2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시즌 6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4-1로 앞선 후반 33분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6분 뒤인 후반 39분 멋진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을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면서 눈썹 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호날두는 곧바로 교체된 뒤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다행히 상처 부위를 2~3바늘 꿰맸을 뿐 큰 부상은 아니었다.

호날두는 후반 23분 루카 모드리치의 골을 돕기도 했다.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는 데포르티보를 7-1로 크게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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