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함무라비’ 고아라VS김명수, 팽팽…3.7%로 출발

  • 등록 2018-05-22 오전 9:40:12

    수정 2018-05-22 오전 9:51:13

사진=‘미스함무라비’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미스 함무라비’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1일 첫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1회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3.7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인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자체 최고 시청률(2.242%)도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다.

이날 방송은 첫 출근부터 법원을 발칵 뒤집어 놓은 초임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과 원리원칙주의자 임바른(김명수 분)의 만남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의료 과실 사고로 아들을 잃은 할머니의 사연에 임바른은 “수술하다 사망했다고 다 의사 잘못”이냐며 “규칙대로 싸워서 진 거다. 그럼 승복해야 한다. 시스템인데”라고 철저한 원칙을 주장했다. 반면 박차오름은 “사람이 죽었는데 너무 매정하게 말씀하는 거 아니냐”고 맞받아치고는, 이어 “약자가 비명 지르는 게 떼쓰는 거로만 들리시나 보다. 왜 판사가 됐느냐”고 허를 찌르는 질문을 던졌다.

약자의 편에 서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며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로 판사가 된 박차오름과 달리 원칙주의자 임바른은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부터 달랐다. 임바른은 “법관의 임무는 세상을 바꾼다고 큰 소리 치는 자들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겁니다. 어차피 바뀌지 않을 세상, 더 시궁창이나 되지 않게. 어설프게 오버하지 않고 누구편도 들지 말고. 냉정하게 룰대로만, 인공지능처럼”이라고 판사의 역할을 정의했지만 박차오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시궁창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과 땅 위에 선 사람이 싸우고 있으면 시궁창에 빠진 사람부터 꺼내려고 발버둥이라도 쳐 보겠다. 어설프게 오버하면서”라고 팽팽하게 맞섰다.

‘민사44부’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2회는 22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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