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진스키,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골 주인공

사우디와 A조 예선 1차전에서 전반 12분 선제골
  • 등록 2018-06-15 오전 12:31:02

    수정 2018-06-15 오전 12:31:02

러시아의 유리 가진스키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예선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어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러시아의 유리 가진스키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가진스키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에서 개막전으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조 조별리그 예선 1차전에서 전반 12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작렬시켜 1-0으로 앞서갔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인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을 노린 러시아는 전반 12분 상대 페널티 에어리에 왼쪽에서 알렉산드로 골로빈이 올린 크로스를 가진스키가 헤딩으로 연결시켜 개막 축포를 쏘아 올렸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 중 FIFA 랭킹 기준으로 최하위다. 러시아가 66위, 사우디아라비아 67위다.

러시아는 구 소련시절 7번의 월드컵에서 4강 1회, 8강 3회 등 막강한 전력을 보였다. 그러나 구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는 월드컵 성적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국가 이름을 ‘러시아’로 바꾼 이후엔 여섯 번 열린 월드컵에서 세 번 본선에 오른 게 전부였다. 그마저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이번 만큼은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선제골 이후 상승세를 탄 러시아는 계속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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